줌 채팅의 폰트 오작동과 불쾌한 경험

폰트/실제 활용 예시|2023. 3. 22. 22:00

출처 https://blog.zoom.us/ko/4-new-features-to-make-meetings-better-in-the-new-year/

줌을 이용해서 화상회의를 하다보면 의외로 채팅을 자주 쓰게 된다. 하지만 비영미권의 언어와 문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탓인지 특정 조건 하에서 기본 지원되는 굵은 산세리프 폰트가 해제되고 얇은 산세리프 폰트인 굴림체가 사용되는 오류가 종종 보인다. 폰트에서 지원하지 않는 글자가 사용되면 다른 폰트가 사용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포토샵과 달리 'Enable Missing Glyph Protection'이 없다든지 폰트 설정을 변경할 수 없다든지 조건이 특이하다는 점에서 줌은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예측이 어렵고 해결은 불가능해서 불쾌한 경험을 준다.

 











조건은 "첫 글자부터 굴림체를 사용한다. (폰트를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글자)를 만난다면 그 이후부터는 올바른 폰트를 사용한다. (폰트의 미지원 글자)를 만난다면 그 이후부터는 굴림체를 사용한다."로 추측된다. 여기서 미지원 글자는 포토샵이나 지금 바로 당신이 눈으로 보고 있는 티스토리처럼 일반적인 프로그램들과 달리 뛖 등이 아니라, 특수문자(온점과 ▷ 포함)와 한자(일부 포함. 일부 미포함)와 스페이스바 등이다. 여기서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글자가 아닌 글자는 미지원 글자와 ㄱㄴㄷ 등이다.


예를 들어 "단어.ㄱㄴㄷ"는 마침표가 폰트의 미지원 글자라서 굴림체가 시작되는데 ㄱ은 폰트의 지원 글자이지만 폰트를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글자가 아니라서 굴림체가 유지된다. "단어.가ㄴㄷ"는 마침표가 폰트의 미지원 글자라서 굴림체가 시작되는데 가는 폰트를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글자라서 올바른 폰트를 사용한다. 그 후 ㄴㄷ은 폰트의 지원 글자라서 올바른 폰트가 유지된다. 오른쪽과 같은 예시는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눈에 잘 띄면서 거슬려서 불쾌한 경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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